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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아프가니스탄과 함께한 65년. 유니세프는 앞으로도 아프가니스탄을 떠나지 않아

2021.01.01

 

△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 지역 난민 캠프에서 생활하는 아프가니스탄 어린이

 

 

 

유니세프아프가니스탄사무소장 에르베 루도비치 드 리스의 편지

 

뉴욕/카불, 2021년 8월 18일 –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의 무력 사태로 수도 카불이 함락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유니세프는 아프가니스탄 어린이 곁을 계속 지키며 구호 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불확실한 미래와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유니세프는 도움이 필요한 아프가니스탄 어린이와 여성을 지원하기 위해 계속 이곳에 남아있을 것입니다.

 

지난 65년간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해 온 유니세프는 앞으로도 계속 아프가니스탄에 남아 어린이 곁을 지킬 것입니다.

 

안전상의 이유로 일부 지역의 유니세프 활동을 중지하라는 탈레반의 요청도 있었지만, 유니세프는 대부분의 지역사회 지도자들과 매일 소통하며 그들의 소망을 들었습니다. 유니세프가 아프가니스탄에 계속 남아 일하는 것이 지역사회 지도자들의 한결같은 바람입니다.

 

유니세프는 향후에도 아프가니스탄 여성과 어린이를 위해 중단 없는 지원 사업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단기적으로는 난민캠프의 보건 및 영양 서비스 제공과 난민캠프를 포함한 가뭄 피해지역 전체에 안전한 물을 공급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현지 NGO와의 협력하에 접근이 어려웠던 지역까지 지원을 확대해갈 계획입니다.

 

또한 소아마비 발병 국가인 아프가니스탄에서 모든 어린이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해 큰 진전을 이뤄나갈 것입니다. 세계보건기구 및 게이츠 재단과의 효율적 협력을 통해 소아마비 완전 퇴치를 달성하고자 합니다.

 

지금 아프가니스탄은 혼란과 격랑 속에 놓여있습니다. 아무도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가운데 17일 서부 헤라트 및 남부 마루프 지역의 학교가 개학하고, 여자 어린이 500명을 포함한 1천 5백 명의 어린이들이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또한 아프가니스탄 보건위원회가 여성을 포함한 모든 의사와 간호사 등 보건 종사자들에게 업무 복귀를 요청했다는 사실도 고무적인 신호입니다.

 

하지만 난민 50만 명 등 1천 8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인도주의 지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중 9백만 명은 어린이들입니다.

 

여전히 가뭄 피해 또한 심각합니다. 긴급 조치가 없다면 2021년 말까지 5세 미만 영유아 100만 명이 심각한 영양실조에 빠질 것입니다. 2021년 현재까지 유니세프는 인도주의 지원으로 170만 명을 구했습니다. 가장 취약한 상황에 놓인 아프가니스탄 어린이의 생명을 위해 2021년 7천 6백만 달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생명을 구하는 일에는 사회적 평화와 안정이 필요합니다.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어린이들에게도 지원을 펼치기 위해 유니세프는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지키기 위해 유니세프는 의료 서비스와 교육, 특히 여자 어린이들의 보호와 교육 지원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유니세프가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 준 전 세계 후원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지원이 없었다면 지난 65년간 그리고 앞으로의 유니세프 활동은 불가능합니다. 가장 취약한 아프가니스탄 어린이와 여성을 위해 보내주신 후원자님의 사랑을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