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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기후위기로 극심한 위험에 노출된 어린이 10억 명

2021.01.01

 

△ 2020년 11월 16일 허리케인 로타가 니카라과를 강타한 후 대피소에서 만난 한 어린이

 

 

뉴욕, 2021년 8월 20일 – 유니세프는 20일 발표한 새 보고서를 통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차드, 나이지리아, 기니, 기니비사우의 어린이들이 기후위기에 가장 크게 노출돼 건강과 교육, 보호를 위협하고 치명적인 질병에 걸릴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기후위기는 아동권리 위기: 기후 위험 지수’는 기후위기에 대한 어린이 피해를 포괄적으로 분석한 첫 보고서입니다. 사이클론 및 폭염과 같은 환경적 영향과 관련 필수 서비스 접근 가능도를 따져 위험 국가 순위를 매겼습니다.

 

청소년이 주도하는 기후변화 행동 ‘미래를 위한 금요일’의 3주년을 기념해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어린이 22억 명 중 절반에 가까운 약 10억 명의 어린이들이 ‘극도의 고위험’으로 분류되는 33국에 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33개국의 어린이들은 기후위기를 비롯해 식수와 위생, 보건, 교육 등 필수 서비스까지 제대로 받지 못해 복합적인 위험 요인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현재의 시점만을 반영한 어린이 수입니다. 기후위기가 가속화될수록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입니다.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는 “이번 보고서는 처음으로 어린이의 기후위기 위험도를 지역별로 조사했습니다. 기후를 포함한 환경에 의해 깨끗한 공기, 영양가 있는 음식, 안전한 물은 물론 교육, 주거환경, 아동 대상의 폭력 등 아동권리 전반이 영향을 받습니다. 사실상 기후위기로 영향을 받지 않은 어린이의 삶은 없는 셈입니다”이라며 “3년 동안 어린이들은 행동 변화를 요구하며 전 세계적으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유니세프는 ‘기후위기는 아동권리 위기’라는 메시지와 함께 모두의 행동 변화를 촉구하는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지지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어린이 기후 위험 지수(Children’s Climate Risk Index, CCRI)에 따르면,

- 해안 홍수 노출 위험도가 높은 어린이 2억 4천만 명

- 하천 홍수 노출 위험도가 높은 어린이 3억 3천만 명

- 사이클론 노출 위험도가 높은 어린이 4억 명

- 납 오염 노출 위험도가 높은 어린이 8억 1천 5백만 명

- 폭염 피해 위험도가 높은 어린이 8억 2천만 명

- 물 부족 피해 위험도가 높은 어린이 9억 2천만 명

- 과도한 대기오염 피해 위험도가 높은 어린이 10억 명

 

보고서는 전 세계 대부분의 어린이가 기후 및 환경 위험에 처해 있지만, 위험이 복합적이고 종합적으로 발생하는 나라들이 특히 어린이 빈곤 심화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전 세계 어린이 3명 중 1명꼴인 8억 5천만 명의 어린이들이 최소 4개 이상의 위와 같은 기후 환경 영향에서 살고 있습니다. 7명 중 1명꼴인 3억 3천만 명의 어린이들은 5개 이상의 영향을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포어 총재는 “기후위기는 너무도 불공평합니다. 현재의 지구 온난화를 만든 사람은 어린이가 아니지만, 그 비용을 가장 크게 부담해야 하는 이는 어린이이며, 산업화가 가장 덜 된 국가들의 어린이들이 가장 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행동할 시간이 있습니다. 물과 위생, 건강 및 교육과 같은 필수 서비스를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면 어린이는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정부와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기후위기 영향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는 조치를 우선 취해줄 것 촉구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조치가 시급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어린이는 큰 위험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성인에 비해 어린이는 체중 단위당 더 많은 음식과 물을 필요로 하고, 환경 영향으로부터 더 취약하며, 유독성 화학물질, 온도, 질병 등에 더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그레타 툰베리를 비롯해 이번 보고서 발간을 지원하고 서문을 작성한 청소년 기후행동 ‘미래를 위한 금요일’ 청소년들은 “젊은 기후 활동가들의 움직임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성장할 것입니다. 우리는 옳은 일을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며 “우리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기후 변화를 현재의 위기로 다뤄 어린이가 살기 좋은 지구를 물려줄 수 있도록 지금 모든 사람들이 함께 행동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유니세프는 정부와 기업 및 관련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촉구합니다.

1. 기후 위기 대응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어린이를 위한 주요 서비스를 확대해야 합니다. 최악의 기후 위기 상황으로부터 어린이와 지역 사회를 보호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가장 취약한 계층을 위한 물과 위생, 보건 및 교육 서비스 등 주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운영해야 합니다.

2.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야 합니다. 최악의 기후위기 상황을 피하기 위해 긴급하고 종합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각국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0년 수준 대비 최소 45% 이상 줄여야만 온난화가 섭씨 1.5도 이하로 유지될 수 있습니다.

3. 기후 변화 영향에 적응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기후 변화 교육과 친환경 기술 교육을 어린이들에게 제공해야 합니다. 우리는 모든 어린이와 미래 세대를 위해 행동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4. COP26을 포함한 모든 국가와 지역들은 국제 기후 협의 사항 및 의사 결정에 있어 어린이들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여 합니다.

5. 코로나19 극복 노력에 친환경, 저탄소 같은 기후 위기 대처 논의도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기후위기는 아동권리 위기: 기후 위험 지수’' 보고서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