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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직원 인터뷰]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고 싶어요!” - 홍보콘텐츠팀 임다훈 님

2021.01.01

"유니세프 안의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흔히들 ‘좋은 일 하는 사람’이라고 통칭하곤 한다.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힘쓰는 하루하루, 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런저런 노고가 숨어있는 법!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안에서 선한 영향력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홍보콘텐츠팀. 첫 번째 인터뷰로 임다훈님을 찾았다. 그는 인터뷰를 부탁했을 때에도, 인터뷰를 할 때에도, 여전히 들뜬 모습이었다. 마치 ‘어린이’ 같았다고나 할까. ‘오감’이 활기차게 뛰어다니는 느낌! 명랑한 분위기 속에서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Q. 안녕하세요,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웃음)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홍보콘텐츠 팀에서 4년 차로 근무 중인 임다훈입니다.

Q. 시작부터 활기가 넘치시네요! (웃음) 팀에서 맡고 있는 일들과, 그중 본인이 맡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A. 홍보콘텐츠팀은 후원자 및 대중에게 유니세프한국위원회 그리고 유니세프가 하는 일에 대해 널리 알리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브랜드를 관리하고, 이와 관련된 캠페인 및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웹사이트, SNS 채널을 운영하고, 홍보 책자 등도 제작하고 있어요. 그 외 통번역 업무도 돕고 있으며, (코로나19로 현재 진행하지 못하지만) 유관 기업 혹은 셀럽 분들과 함께 필드비짓도 진행했습니다. 후원 지역 오프라인 방문이요.

Q. 정말 다양한 일들을 하고 계시네요. ‘홍보콘텐츠팀’이라고 하면 뭐랄까, 오감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혹시 오감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게 있나요?

A. 오감 모두 중요하죠! 모두 발휘하는 것뿐만 아니라, 육감까지도 끄집어내야 된다고 생각해요. 센스가 중요한 업무니까요. (웃음) 단순히 글을 잘 쓰는 것, 이미지에 대한 감각뿐 아니라 어린이와 후원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연결하는 작업들이 중요합니다. 그럼 조금 더 깊이 있는 콘텐츠로 소식을 알릴 수 있죠. 여러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하는 팀이다 보니, 말 한 마디 역시도 중요해요. 종합적으로 ‘센스 있는 사람’인 게 포인트죠.

Q. 해당 감각을 일깨우기 위해서, 그러니까 업무를 위해 별도로 노력하고 계신 부분이 있나요?

A. 타고난 것 같아요! (웃음) 다만, 원래도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긴 했었지만, 현지인들과 컨퍼런스 콜 등을 진행할 때 당황한 적이 많습니다. 전문 용어가 많아 특별히 계속 공부 중이에요.

Q.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듯이, 보이는 것 뒤엔 많은 노력들이 숨어 있네요. 그럼 어떨 때 ‘일할 맛’을 느끼시나요? 성취감을 느끼는 때가 있다면?

A. 제가 하는 업무로 후원자 분들이 늘어나는 모습을 볼 때면 뿌듯합니다. 그리고 필드비짓을 통해 후원금이 눈으로 잘 전달되었음을 보면, 지금 사무실에서 모니터를 통해 하고 있는 많은 일들이 실제로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느껴요. 이럴 때 정말로 일할 맛이 납니다.

Q. 필드비짓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A. ‘차드’에 방문했을 때가 생각나요. 내전을 겪는 불안한 정세 속에 방문했거든요. 총탄 자국이 가득한 숙소에서 밤을 지내며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마을이 너무 황량해서 밤에는 정말 ‘아무 소리’가 안 들리더라고요. 그제야 “내가 진짜 전쟁의 상처를 겪는 곳에 있구나, 이 이야기를 널리 알려야겠다”고 결심했어요. 그 후, 체험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현장 토크콘서트를 기획했는데요. 많은 후원자분들에게 생생한 경험과 감정을 전달하고 공감을 받으며 다시 한 번 가슴이 따뜻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루 말할 수 없이 뿌듯했죠.

Q. 감동이 저에게도 전달되는 것 같아요! 그럼 유니세프에서 일해야겠다 마음을 먹은 계기가 따로 있나요? 처음 ‘유니세프의 사람’이 된 동기가 궁금해요.

A. 다른 기업에 다니면서,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분위기가 좋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선하고, 함께 선한 영향력을 전달할 수 있는 곳이 유니세프잖아요. 그래서 결심이 섰던 것 같아요.

 

 

Q. 이 사진은 어떤 상황인가요?

A. 작년 코로나19로 힘들어했던 대구의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다국어 그림책을 나르는 사진입니다. 도서관이 닫으면서 많은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 평소에 읽던 그림책을 읽기 어려워졌거든요. 이외에 마스크, 손세정제 등 개인위생용품 8,000세트도 전달했습니다.

Q. 멋지네요! 보람찬 일들을 하시지만, 힘들거나 어려운 점도 있었겠죠?

A.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안에서 목소리를 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저는 어떻게 효과적으로, 하나의 브랜드로서 내보내는가를 담당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내부적으로 부딪히는 일들이 많은 것 같아요. 지금도 조율하는 방법을 배워 나가는 중입니다.

Q. 어린이를 위해 일한다는 사명감을 느낄 때가 있나요?

A. 큰 재난 등이 발생했을 때,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도 모금을 하는데요!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모습들을 보면 정말 사명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Q. 주변에서는 ‘유니세프에서 일한다’고 할 때 어떻게 반응하나요? 직접 ‘피부로 느끼는’ 바가 있을 것 같아요.

A. “좋은 일 한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들어요. 제법 드센 성격이었는데, 사람이 많이 유해졌다는 말도 많이 들었어요. 사용하는 언어도 확실히 순화됐죠. (웃음)

Q. 다훈님처럼 유니세프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생각보다 다양한 배경과 경력의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있어요. 모두가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발휘하는 것을 보면, 일단은 이것저것 신경 쓰지 마시고 도전해보시는 것이 좋다고 감히 말씀드리겠습니다.

 

 

Q. 자기 자신에게 “이럴 땐 내가 좀 사람 냄새가 난다”고 느낄 때가 있나요? 아니면 이것 만큼은 내가 정말 자신 있다, 하는 것이 있다면?

A. 제 자신을 정말 사랑하는 편이에요.

Q. 느껴져요. (웃음)

A. (웃음) 그쵸. 그렇게 시작을 하니 주변에서도 저를 많이 사랑해줍니다. 초면에도 오래 알던 친구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어떤 상황에서도 웃어 넘길 수 있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Q. 정말 좋은 마인드네요. 저도 인터뷰 동안 계속 웃었던 것 같아요. 성실히 답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감을 빗대어 알아보니, 다훈님이 더욱 가깝게 느껴지네요! 다훈님은 어린이들과 얼만큼 가깝다고 생각하시나요?

A. 질문 정말 좋다. (웃음) 직무 특성 상 어린이 사진을 많이 보는데요. 가슴이 동하는 사진을 볼 때면 뭐랄까, 모니터를 사이에 두고 우리가 함께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곤 해요. 사명감으로 이어지기도 하죠. 가끔은 어린이들이 말을 거는 것도 같아요! (Hi~!)

Q. 저도 지금 어디선가 대답이 들리는 것 같은데요! (웃음) 마지막으로 현재 우리나라의 후원자분들께, 혹은 미래의 후원자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주시는 도움이 ‘정말로’ 현장에서 잘 사용되고 있습니다. 필드비짓을 통해 전 세계 어린이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고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했으니, 모두 안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후원자분들의 후원금 85%가 본부로 송금되고 있습니다. 송금률이 전 세계 위원회 중 상위에 있기 때문에, 믿으셔도 좋다고 강조하고 싶어요. 모두들 그렇겠지만, 저 역시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바라고 있는데요. 이후에 더 많은 오프라인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테니, 자주 만나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 인터뷰를 보시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A.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