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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코로나19 이후 유니세프 75년 역사상 가장 큰 어린이 위기

2021.01.01

 

 

2021년 12월 9일 – 유니세프는 12월 9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로 유니세프 75년 역사상 전례 없는 규모의 최악의 위기를 어린이들이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니세프는 12월 11일 창립일을 맞아 보고서 ‘잃어버린 10년을 막기 위해- 코로나19의 파괴적 영향으로부터 어린이와 젊은 세대를 보호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발표하고, 코로나19로 빈곤, 건강, 교육, 영양, 보호, 마음 건강 등 어린이 관련 주요 문제에서 지난 수십 년간 이룬 성과가 얼마나 방해받고 있는지를 설명합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2년이 지난 지금 광범위해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빈곤이 증가하고,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이전에는 경험한 적 없는 수준의 아동권리 위협 상황이 도래했다고 우려합니다.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는 “유니세프는 지난 75년간 전 세계 어린이가 더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노력했고, 어린이 수백만 명이 도움을 받았습니다”라며 “하지만 이러한 노력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은 지난 유니세프 75년 역사상 최악의 어린이 위기입니다. 굶주린 어린이, 교육이 중단된 어린이, 학대받는 어린이, 조혼하는 어린이 등 위기에 놓인 어린이들은 증가하는 반면, 영양, 백신, 의약품 등 필수 서비스를 받는 어린이의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전진하기도 바쁜 지금 우리는 후퇴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다양한 이유로 빈곤에 시달리는 어린이가 약 1억 명이 더 증가했으며, 2019년 이래 10%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는 2020년 3월 중순 이후 매초마다 약 1.8명이 증가한 셈입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상태로 아동 빈곤 수준이 회복되려면 적어도 7년에서 8년이 필요하다며, 현재 빈곤 가정에서 살아가는 어린이 수는 약 6천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필수 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어린이 수도 2020년 2천 3백만 명으로 2019년에 비해 약 400만 명이 늘어나 11년만에 가장 많은 증가라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도 전 세계 어린이 약 10억 명이 영양, 보건, 식수위생, 교육 보호 면에서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었지만, 코로나19로 빈부격차가 심화되면서 소외 어린이 수는 더욱 증가했고, 가장 취약한 계층의 어린이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 코로나19 대유행의 절정기에는 전 세계 어린이 약 15억 명이 휴교령으로 학교에 갈 수 없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첫해에 전 세계 학교의 80%가 대면 교육을 중단했습니다.
  • 전 세계 10~19세 청소년 13% 이상이 마음 건강의 문제를 겪었습니다. 2020년 10월까지 전 세계 93%인 대부분의 국가에서 마음 건강 관련 주요 서비스가 중단됐습니다.
  • 코로나19 대유행의 결과로 최대 1천만 건의 조혼이 10년 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전 세계적으로 노동하는 아동의 수는 1억 6천만 명으로 늘었는데 이 중 840만 명은 지난 4년간 늘어난 수치입니다. 추가로 어린이 9백만 명이 2022년 말까지 코로나19로 인한 빈곤으로 일터에 내몰릴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 코로나19 대유행 절정기에는 어린이 18억 명이 폭력 예방 및 대응 체계가 무너진 104개국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 어린이 5천만 명이 체력 저하 상태이며, 코로나19로 영양 서비스 및 학교 급식 지원이 중단되면서 2022년까지 체력 저하 어린이 수가 90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대유행을 넘어 아동권리를 위협하는 여러 위협들도 함께 경고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어린이 5명 중 1명꼴인 약 4억2천6백만 명이 분쟁 지역에서 살고 있습니다. 수많은 여성과 어린이가 분쟁 지역의 성폭력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 어린이의 절반인 약 10억 명이 기후 위기가 ‘매우 심각한’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다시 만들기 위해 다음과 같이 촉구합니다.

 

  • 어린이 보건 및 영양 분야의 진전– 코로나19 백신을 보급하는 유니세프의 주요 역할 포함
  • 모든 어린이에게 양질의 교육, 보호, 마음 건강 회복 서비스 보장
  • 기근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 기후 위기로부터 어린이 보호, 재해 예산 재구성 포함

                                

 

포어 총재는 “전 세계적 전염병, 증가하는 사회 갈등, 악화되는 기후 위기 시대에서 누구보다도 어린이가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합니다”라며 “우리는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정부, 후원자, 다른 협력 단체들과 함께 어린이를 위한 투자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끝까지 이뤄내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미래는 우리가 현재 무엇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지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