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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필리핀 태풍 하구핏, 어린이 40만 명 이상 대피

2014.01.01

태풍 하구핏으로 현재 백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고, 이 중 어린이는 40만 명 이상입니다. 피해 주민 대부분은 대피소로 피신한 상태입니다. 유니세프는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지역의 어린이와 여성들에게 구호 물품을 제공하는 등 필리핀 정부가 긴급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태풍 하구핏 임시 대피소 모습
▶태풍 하구핏이 지나간 마을, 약 1,000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학교로 대피했습니다.

유니세프 필리핀사무소 대표 로타 실완더는 “정부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하며 “하지만 태풍 피해를 입은 수만 명의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와 파트너 기관들은 이들을 돕기 위해 쉬지 않고 일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유니세프 타클로반 사무소는 지난 주말부터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54명의 직원들은 피해 지역으로 이동해 전문가 평가를 실시하고, 정부와 함께 피해 난민을 지원하고, 지역 물류창고의 필수 구호 물품과 장비들을 사마르 등의 태풍 피해지역에 배송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유니세프 물류창고 구호물품 배송 준비 모습
▶필리핀 팔로 지역의 유니세프 물류창고에서 긴급 구호물품 배송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구호 물품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돌로레스와 오라스 지역으로 전달될 예정입니다.

태풍 피해 지역의 최우선 과제는 기존의 물 공급 시설을 복구하는 것입니다. 열악한 위생 상태와 더러운 물이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입니다. 유니세프는 타클로반, 마닐라, 코타바토의 물류창고에 식수, 위생 키트와 발전기, 물 처리 시설 등의 구호물품을 미리 준비해 두었습니다. 그 외에도 약 12,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의료 물품, 영양실조치료식, 구강수분보충염, 방수포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수퍼 태풍 하이옌이 지나간 지 13개월 만에, 태풍 하구핏은 같은 자리에 상처를 남기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어린이들이 불안과 공포를 이겨낼 수 있도록 심리 치료를 제공하고, 태풍으로 학교에 갈 수 없는 어린이들이 계속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임시 학교로 사용할 수 있는 대형 텐트 또한 제공할 예정입니다.
 
태풍 하구핏 피해 어린이 사진
▶4살 하니나와 가족들은 임시 대피소가 된 필리핀 과학 고등학교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피해 주민이 많아 하니나는 학교 복도에서 생활해야 합니다.

로타 실완더는 “다행히도, 이번 태풍은 하이옌에 비해 피해 규모가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중 다수가 하이옌으로 집을 잃었던 사람들입니다”라고 말하며 “이곳 주민들은 지난 1년 간 자신의 삶을 재건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습니다. 우리는 이 사람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야 할 것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