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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난민의 무덤' 이 된 지중해, 4월 한달 1,100여 명 사망

2015.01.01

지중해가 ‘난민의 무덤’이 돼가고 있습니다.
최근 분쟁과 빈곤을 피해 중동과 아프리카를 탈출한 사람들이 유럽을 향해 지중해를 건너는 동안 죽거나 실종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2일 리비아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던 난민선이 지중해에서 전복돼 4백여 명이 익사한 데 이어, 18일에는 난민 7백여 명을 태운 배가 또 다시 전복됐습니다. 벌써 올해만 1천 6백 명이 지중해를 건너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2014년 같은 기간 대비 18배나 증가했습니다.

난민선 사고에 대한 시급한 조치가 절실합니다. 특히 난민 중 어린이들의 피해가 심각합니다. 보호자가 없이 배를 탄 어린이들은 특히 배 안에서 심각한 신체적, 정식적 폭력에 시달리고, 각종 범죄의 피해자가 됩니다. 유럽 날씨가 더 따뜻해지면 이주를 시도하는 난민들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더 이상은 무고한 생명이 목숨을 잃는 일이 없도록 국제사회가 행동해야 합니다. 관심을 갖고 함께 해결해야 합니다.

난민선 어린이를 위한 보호조치가 필요합니다. 불법 중개인을 소탕하고, 무분별한 난민선 사고를 막기 위한 해상 보호 체계를 강화해야 합니다. 그 이전에 가난과 분쟁을 피해 다른 나라로 불법 이주를 감행해야 하는 어린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전쟁과 기근을 해결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소리 없이 바다 위에서 희생되고 있는 어린 생명들을 위해 유니세프는 국제사회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합니다.

▲ 시리아 어린이들의 놀이터였던 지중해 바닷가는 죽음의 길목이 되었다.▲ 시리아 어린이들의 놀이터였던 지중해 바닷가는 '난민의 무덤'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