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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한글날] 99%가 글을 아는 나라 VS 99%가 글을 모르는 나라

2015.01.01

10월 9일 금요일은 569번째 한글날입니다. 자랑스러운 한글로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우리와 달리 자국 언어를 읽고 쓰지 못한 채 불편하게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인구의 99%는 글자를 읽고 쓸 줄 압니다.

한글은 자음 14개와 모음 10개로 거의 모든 소리를 문자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일본어는 48개의 문자로 약 300여 개의 소리를, 중국어는 5만여 개의 문자로 400여 개의 소리밖에 표기하지 못합니다. 이와 다르게, 발성기관을 본 따 만든 글자인 한글은 24자만으로 무려 1만 개 넘는 소리를 표기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국어를 더욱 쉽게 배울 수 있는 것도 이 같은 한글의 과학성에 있습니다. 이렇게 완벽한 문자를 사용하는 대한민국은 단 1%가 채 안 되는 사람만이 문맹이라고 합니다.


솔로몬제도의 인구의 99%는 글자를 읽고 쓸 줄 모릅니다.



뉴질랜드 근처에 있는 조그만 섬나라 솔로몬제도. 이 나라의 공용어인 영어를 쓰고 읽을 수 있는 사람은 단 1%뿐입니다. 솔로몬제도 사람들은 구전으로 전해오는 토착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 언어는 문자로 표기할 방법이 없습니다. 읽고 쓸 수도 없는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 솔로몬 제도의 문맹률은 무려 99%에 달합니다.


한글, 솔로몬제도와 만나다. 



정 반대의 99%를 가진 두 나라가 만났습니다. 솔로몬제도에 사는 꽈라아에족과 카리족을 위해 그들의 독자적 언어를 발음하되 한글의 표기법만 빌려주는 식으로 한글 교육 시범 사업을 하였습니다. 교과서에서는 비(雨)는 ‘우따’, 바람(風)은 ‘이루’, 닭은 ‘까라이’ 로 현지어 발음 소리를 한글로 표기했습니다. 카리족이 살고있는 과달카날 주는 땅아라레 중학교 학생 60명에게 한글로 된 카리어 교과서를 나눠주고 한글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꽈라아에족이 있는 말라이타 주에서도 낄루사꽐로 고등학교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주 2시간씩 한글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기초교육을 받지 못한 어린이들은 글을 깨우치지 못하게 되어 정상적인 삶을 살기 어렵습니다. 글을 읽지 못하면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을 습득하지 못하기 때문에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없고, 이는 빈곤 문제와도 연결됩니다. 하지만 아직도 학교에서 ‘국어’를 배우지 못하는 아이들이 전 세계에 5,700만 명이나 됩니다. 이 중 49%의 어린이들은 학교에 입학조차 하지 못합니다. 여성의 문맹률은 더욱 심각합니다. 관습이라는 이름의 폭력으로 전 세계 여자어린이의 3,100만 명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글을 읽지 못하는 인구 중 65%가 여성입니다.



유니세프는 전 세계 모든 어린이들이 교육을 통해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미래에 대한 꿈을 꿀 수 있도록 기초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와 함께 어린이들이 마음껏 읽고, 쓰고, 배울 수 있기를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