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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유니세프TV캠페인] 엄마 마음, 더 이상 아프지 않게

2015.01.01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아이를 바라봐야만 하는 엄마들...

카나 엄마의 처음이자 마지막 소원



저는 ‘카나’의 엄마입니다. 저는 동트는 새벽에도, 별이 반짝이는 밤에도, 추적추적 비가 오는 날도 늘 같은 자리에서 소원을 빕니다. 소원이 많아서 매일 비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딸이 다른 어린이들처럼 울면서 안아달라고 보채줬으면 하는 것. 힘이 없어서 칭얼대지도 못하는 딸 아이를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울 힘조차 없는 아이를 보면 가슴이 찢어집니다.  맘껏 먹지도, 놀지도, 울지도 못하는 우리 딸. 저는 그런 딸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없습니다.

마쿠람 엄마의 말할 수 없는 고백



저는 ‘마쿠람’의 엄마입니다. 고백할 게 한 가지 있습니다. 사실 저는 거짓말을 했습니다. 아들에게 열 밤만 자면 맛있는 밥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아직 일곱까지밖에 숫자를 못 세는 우리 아들은 열 번째 밤이 빨리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그렇지만, 저는 며칠 밤이 지나도 밥을 줄 수가 없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배고파 지쳐 잠든 아들에게 그저 미안하다고 속삭이는 것뿐입니다. 맛있는 밥을 먹을 날만 기다리는 우리 아들. 저는 그런 아들에게 거짓말을 해버렸습니다.

노르디 엄마의 오랫동안 바란 소원



저는 ‘노르디’의 엄마입니다. 이 아이는 태어날 때 무척 작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잘 먹이고 더 많이 크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4살이나 된 아들에게 단 한 번도 그 소원대로 해준 적이 없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작았던 아이. 지금도 또래 아이들과 비교하면 너무나 조그맣습니다. 제대로 먹지 못해 힘이 없는 우리 아들은 저를 귀찮게 한 적도, 칭얼댄 적도, 졸졸 따라다닌 적도 없습니다. 저를 귀찮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너무나 작고 힘없는 우리 아들. 저는 그런 아들을 그저 안아주는 것 밖에 해줄게 없습니다.


엄마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한 유니세프의 노력

아동 사망의 3분의 1의 원인이기도 한 영양실조. 유니세프는 엄마의 마음이 더 이상 아프지 않도록 영양실조 어린이를 위한 치료식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뜯어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포장된 즉석 영양식 ‘영양실조치료식 플럼피너트(plumpy nut)’는 조리과정없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깨끗한 식수가 없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하루에 3봉지씩 일주일 동안 먹으면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이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영양실조치료우유는 모유 수유가 불가능한 산모들의 모유를 대신해줄 수 있습니다. 식물성지방, 탄수화물, 비타민 및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영양실조 어린이의 체중을 정상화하고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줄 수 있습니다.

2014년 한 해 동안 유니세프가 전달한 영양실조치료 품목은 13,921,457개이며 그 중 플럼피너트는 3,581.377개, 영양실조치료우유는 396,152개입니다. 총 20개국의 어린이들 170,542명의 생명을 지켜주었습니다. 유니세프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1990년 이후 영양실조 어린이 비율은 41%가 감소하였습니다.


엄마 마음, 더 이상 아프지 않도록



하지만 아직도 매년 5세 미만 어린이 230만 명이 영양실조로 소중한 생명을 잃고 있습니다. 극심한 빈곤으로 제대로 먹지 못한 채 죽어가는 아이와 그런 아이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엄마를 도와주세요. 전 세계 어린이들이 모두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