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치료를 통해 비로소 하모드는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집에는 아빠가 돌로 만든 아름다운 찬장도 있었어요.
라마단 기간 동안 우리는 밖으로 나가 밥을 먹으며 별을 봤어요.
그러나 우리 주변 집들 위로 로켓이 떨어지는 것도 봤어요.
전 하모드고 그리고 제 가족을 소개해요.
포격으로 인해 우리는 레바논으로 가기로 결정했어요.
“시리아”에서 “레바논”으로요. 레바논에 갔을 때,
우리 가족은 처음에는 우리 할머니 집에서 살았어요.
그 후 우리는 집을 빌렸어요. 저는 한동안 학교에 가지 못했어요.
우리를 입학시켜줄 학교를 찾지 못했어요.
그 후 우리 집에서 굉장히 먼 학교를 찾게 되었어요.
그래서 전 그곳에서 자야만 했어요. 처음에 전 행복했어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가족을 만나러 갔어요.
여름이 되면 집으로 돌아가 아빠가 딸기 파시는 것을 도왔어요.
2년 후, 그렇지만 전 가족들과 멀리 떨어진 이 곳에서 머물 수가 없었어요.
전 학교를 떠났어요. “오베이 학교”에서 “정비소”로…
전 자동차 수리 일을 배우기로 했어요.
전 아빠와 함께 정비소로 갔어요.
우리는 정비소 아저씨와 얘기하고 아저씨는 저를 고용하기로 했어요.
처음 정비도구를 봤을 때는 너무 신났어요.
그 곳 사람들이 도구와 용품들을 치우는 법을 가르쳐줬어요.
“여섯 달 후”, 전 도구들이 싫어졌어요. 너무 지겨웠어요.
장비를 해체하고 조립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었어요.
하지만 아저씨는 알려주지 않았어요. 왜냐면 “전 아직 어렸으니까요.”
“도구를 주세요. 도구를 가져가세요. 도구를 가져오세요. 도구를 치우세요.
도구를 주세요. 그만해! 멈춰! 난 일하기 싫어!”
이 말들이 전부에요. 나에게 줘! 달라고! 가져가!
저리 좀 가! 여기로 와서 저것 좀 갖다 줘!
전 다시 공부하러 돌아갈 수 있기를 원해요.
전 모범생이었고 성적도 좋았어요.


쓰레기 소각장에서 일하는 방글라데시의 13살 소녀의 모습.


노동에 시달리는 전 세계 1억5천8백만 명의 어린이들
6월 12일은 국제노동기구(ILO: 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가 지정한 세계 아동노동 반대의 날입니다. 유니세프는 전 세계의 1억5천8백만 명의 15살 미만 어린이가 아동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아동노동으로 인해 착취를 당하는 어린이들은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일합니다. 가족과 떨어진 채 타지에 보내지며, 다칠 위험이 큰 공장에서 안전 장비도 지급 받지 못한 채 일할 것을 강요받습니다. 또한, 이 어린이들의 대다수가 교육을 받을 기회를 얻지 못하거나, 글자를 읽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이 어린이들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듭니다.
교육은 모든 어린이의 기본 권리입니다. 아동 노동을 근절해야 어린이들이 학교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이 어린이들에게는 무상 교육과 아동 친화적인 교육이 제공되어야 합니다.
‘아동권리협약’에 따르면 어린이는 경제적 착취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아동노동을 막으려면
유니세프는 어린이들의 노동이 국가적 관심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동노동이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곳에 교육센터를 세워 어린이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이유로 노동을 하는 어린이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유니세프는 아동노동에 처한 어린이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가 가난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직장을 가질 수 있도록 직업교육이나 알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국가가 사회보험 등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