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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참여후원자 스토리공모전 당선작 - 전지윤 후원자님

2017.01.01

누군가의 말을 빌리자면 산다는 것은 무언가를 한다는 것인데, 나의 그 무언가가 어떤이에게 작은 도움을 주는 것이면 나는 잘 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유니세프와 함께 겪은 성장통

팔 두께가 얇은 촛대마냥 가늘고 큰 눈을 가진 아이가, 어머니의 품 안에 축 늘어져 있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보게 된 전지윤 후원자님. 돈을 벌게 되면 후원을 하겠다고 어머니에게 말씀 드리자 용돈으로 후원을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어머니의 권유로 첫 후원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유니세프에 전화를 걸고, 신청 절차부터 후원금 사용 방식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신 상담원의 안내로 시작한 첫 후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웃게 만드는 볼이 발그레한 예쁜 여자아이의 사진이 찍힌 유니세프의 소식지를 받고 난 기분이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유니세프와 고리를 맺으면서 저도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후원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용돈을 모두 써버려 통장잔고가 ‘0’이 되었고, 그 달에 후원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처음에 다짐했던 모든 것들은 지킬 수 있을까라는 회의감이 들었고, 무언가 지금 잘못되어가고 있구나, 정신차려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때 책임감의 무게를 느꼈습니다”

 

당시 생활전반에 정리가 필요했다는 전지윤 후원자님은 흐트러졌던 대학생활을 정리하고, 시간관리를 꼼꼼히 하고 주말에는 학원에서 보조업무를 하며 바로잡은 생활을 꾸준히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몇 달 후 우편함에서는 한 가정의 아내의 남편이자, 딸의 아버지인 분이 교통사고로 아내와 자녀를 잃고, 그들의 이름으로 남겨진 금액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후원금으로 기부하신 분의 사연이 담긴 우편물을 발견하게 됩니다. 


“한동안 그 분의 소개글을 읽고 멍했던 기억이 듭니다. 그리고 제 안에 울림이 있었습니다. 유니세프의 활동이 나에게 참 많은 가르침을 주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얻은 것으로 성장해나갔습니다”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20대인 전지윤 후원자님. 벌써 6년을 넘게 유니세프와 동행하면서, 20대 초반과 중반을 함께 성장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꿈을 꿀 수 있다는 기대감을 심어주고, 지켜주기 위해서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한만큼 대학생활을 하며 스스로도 다짐했던 것을 대부분 이루기 위해 노력을 한 것입니다.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시기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후원활동과 함께 해서 스스로 생각하고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참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