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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홍수 피해] 하나의 위기에서 다른 위기로

2019.11.21

남수단 동부 지역 주민 90만 명 이상이 거대한 홍수로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유니세프는 이들을 돕기 위해 현장에 갑니다.

 

 

피보르, 남수단 – 헬리콥터 소리가 남수단 보마 주의 정적을 깹니다. 지난 7월 발생한 홍수로 지상에는 아직도 지붕 파편들이 떠다닙니다. 그 어느 곳에도 생명의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한참 헬리콥터를 타고 가다보니, 활주로 일부로 보이는 작은 흙더미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유니세프는 이재민 수백여 명을 돕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보마 주를 포함한 동부 지역 대부분이 큰 홍수 피해를 입었으며, 남수단 전역에 이재민 7만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매년 이맘때 폭우와 홍수가 발생하곤 했지만, 7월 이후 강수량이 급격하게 늘어 큰 피해를 야기했습니다. 집, 재산, 식량, 학교, 병원, 심지어 가족을 잃은 많은 주민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남수단 피보르 주민들이 마른 땅 위에 모여 구호 물품이 배분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린이가 자라기 위험한 곳

유니세프 교육 전문가 스튜워드 프렌치스 쿠토이테(Steward Francis Kutiyote)는 “홍수뿐 아니라 다른 문제들도 산적해 있다”고 말합니다. 보마 주 사람들은 가뭄, 가축 약탈, 어린이 유괴, 식량 부족을 경험합니다.

남수단 정부는 내전 5년 동안 많은 피해로 나라가 황폐해지자, 인도주의적 위기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현재까지 90만 명이 홍수 피해를 입었으며, 그 중 49만 명은 어린이입니다. 2019년 10월 29일, 정부는 홍수 피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유니세프남수단사무소 대표 모하메드 아그 아요야(Mohamed Ag Ayoya)는 “남수단은 어린이가 성장하기에 가장 위험한 국가 중 하나로 전락했고,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며, “오늘날 우리가 취하는 행동은 어린이가 홍수 여파를 얼마나 오래 견뎌야 할지 결정할 것” 이라고 말합니다.

 

△ 프랑스 국가 면적과 같은 남수단 영토 전체 5분의 1이 유례없는 홍수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주민들이 떠나거나 높은 지대로 이동하면서 남수단 마을들은 텅 비었습니다. 어떤 주민들은 낮은 진흙 벽을 쌓아 작은 섬을 만들었지만, 여전히 물의 위협에서 안전하지 않습니다.

유니세프는 지난 10월부터 피해 지역에 구호 물품을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거주 공간, 음식, 의료 물품, 이동 여건 개선은 가장 큰 도전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 영양 실조 치료를 위한 럼피넛 박스들을 피보르 홍수 피해 지역을 거쳐 유니세프 구호 물품 배분 지점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쿠티요테(Kutiyote)와 구조 대원들은 범람한 도로 대신 배를 이용해 가장 고립된 피해 지역을 찾아 다닙니다. 쿠티요테는 “구조 대원이 2명 밖에 없어요”라며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물이 깊지 않아 가로질러 갈 수 있더라도, 중요한 구호 물품이 담긴 무거운 짐을 들고 하루에 수십 킬로미터 진흙탕을 걸은 구조 대원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물 속 날카로운 물체들 때문에 방수 장화를 신지만, 여전히 부상은 비일비재합니다.

 

△ 피보르 이재민을 위해 구조 대원들이 물길을 가로질러 음식과 위생 키트를 옮기고 있습니다.

 

 

숨겨진 위험

신체 부상이 홍수로 인한 위험의 전부는 아닙니다. 매일 아침, 피보르 주민들은 물 위에 떠있는 동물의 사체와 시체 수십 구를 모아 가능한 한 주민 거주 지역으로부터 가장 먼 곳에 버립니다.

또한 남수단 주민들은 오염된 물로 세탁, 요리, 청소, 식수를 해결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흉부 감염, 폐렴, 급성 설사나 콜레라 같은 수인성 질환 위험이 증가했습니다.

 

△ 여성들이 유니세프가 지급한 여성 위생 키트를 들고 있습니다. 이 키트 안에는 재사용과 세탁 가능한 위생 수건과 비누가 들어있습니다.

 

어린이는 익사와 같은 단기적인 위험뿐 아니라 질병, 보호 등 장기적 위험에 노출돼 있어 홍수와 같은 자연 재해에 특히 더 취약합니다.

유니세프는 홍수가 어린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리고, 미아가 된 어린이가 부모와 재회할 수 있게 돕습니다.

 

△ 임시 거처로 변해버린 한 초등학교 교실 간이 침대에서 아기가 잠을 자고 있습니다.

 

부모와 떨어진 어린이일수록 착취의 위협이 큽니다. 쿠티요테는 개인적인 이유로 부모를 잃어버린 어린이를 돕습니다.

“저도 어렸을 때 부모님을 잃어버렸고 수일 동안 콩고와 우간다를 향해 혼자 걸었어요. 외톨이였죠. 남수단 주민들처럼 저 또한 난민 캠프에서 지냈어요. 그래서 이 사람들의 심정이 어떤 지 잘 알아요. 이들의 고통을 이해하기 때문에 피보르에서 일하기로 결심했어요. 하지만 저 역시 어린이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어요.” 쿠티요테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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